오늘은 인천에서 제 1회 원데이 클리닉.
인천에 있는 소망이풍성한교회에서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유익하게 잘 사용하고 돌아왔습니다. 클리닉은 대규모로 모이면 의미가 없어서 열 명 내외로 진행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적당한 수가 모여 네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실 분들이 있으시면 아마 전국 어디든 가게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간식비 5천원 정도에 인원 열 명만 받을 생각입니다. 지인이라고 그냥 오고 그런 거 없습니다. 무조건 유튜브 공지후 선착순 간식비 입금 시스템이죠. 다음달에는 대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체적인 질문을 한 시간정도 받아 설명드리고 레벨별로 그룹을 나눠 개인의 연주 방향성에 대해 연주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른다면 역시 1:1 클리닉이 좋습니다. 네 예배 현장에서 직접 기타를 사용하는 분들의 얼굴 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이분들이 교회 메인이예요. 그리고 언제가 되었든 이분들이 교회에서 기타를 가르치실거고요. 예배 사역에 필요한 실력을 갖추시게 될겁니다.
잘 치는 사람들은 알아서 잘 치고 있을테니 저는 이제 막 기타를 시작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을 찾아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교회도 작아질 겁니다. 그런데 악기 쓰임새는 전혀 줄지 않을거예요. 사람들이 듣는 귀가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져서 무반주는 못 참지요. 통기타는 심지어 반주기랑도 잘 어울립니다. 그러니 아마 통기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배에 더 중요한 악기가 될 겁니다. 여기 모이시는 분들이 교회 사역에 풀뿌리가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