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음간의 간격과 위치 - 무조건 되는 기초 베이스기타

1. 지난시간

이제 C key에서의 음계를 어느정도는 이해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당연히 아는 것과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니까요. 연습의 레벨에서는 머릿속에 음의 위치가 선명하게 기억될 때까지 연습량이 많아야 합니다. 더불어 손가락도 생각한 위치로 바로바로 잘 움직여야 하니까 익숙해질 수 있도록 C key 곡을 통해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2. 이번시간에는 

지금까지는 음계를 선형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개념으로 이해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음간의 간격과 위치의 상관관계를 통해 코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본적인 움직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옥타브 

오늘은 우리가 배웠던 음계 안에서만 해볼텐데요. 이 안에서 옥타브 관계를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튜닝이 된 상태에서는 언제나! 자신의 음에서 아래로 2줄, 앞으로 2프렛을 움직이면 한 옥타브 높은 음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C를 검지로 잡는다면, 옥타브 음은 새끼손가락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운지 연습은 손가락을 넓히고 힘을 기르기 위한 연습이지 무조건 그렇게 눌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는 연주자가 편한대로 검지 하나만으로 누르는 경우도 있고 손가락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연습할 때만 이렇게 해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는 손가락의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이고요. 지금처럼 옥타브를 눌러야 할 때는 보통 검지와 소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 그렇다면 위에는 적혀있지 않은 D, E, F, G의 옥타브 위치를 바로 찾아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머리속으로는 곧바로 연상되지 않더라고 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옥타브 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4. 다이어토닉 코드와 내슈빌 코드 시스템

이번에는 음을 숫자로 표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식은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숫자 혹은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것을 내슈빌 코드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C key에서 사용되는 다이어토닉 코는 앞서 배웠듯 C, Dm, Em, F, G, Am, Bdim인데요. 

이 순서는 변함이 없으므로 위와같이 숫자로 바꿔서 사용합니다. 

만약, 숫자로 4-3-2-5-1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C key 다이어토닉 코드로 F - Em - Dm - G - C 를 말하는 것입니다. 

음악에서 코드는 항상 어디론가 향하게 되는데요. 이걸 숫자로 표기하면 상관관계가 만들어집니다. 

다이어토닉 코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코드가 어떤 간격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코드 표기만 가지고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숫자로 이해할 수 있다면 코드가 나올 때 어떤 간격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5. 8 - 7 - 6 - 5 - 4 - 3 - 2 - 5 상승 코드 진행 

이 코드 진행은 앞서 연습했던 주 안에 우린 하나가 대표적입니다.  

이 곡의 코드는 C - G/B - Am - G - F - C/E - Dm - G로 진행합니다. 

이것을 베이스 음계로 표기하면 C - B - A - G - F - E - D - G가 되겠죠. 여기까지는 코드표기만 보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숫자로 표기하면 8 - 7 - 6 - 5 - 4 - 3 - 2 - 5가 됩니다. 

코드가 8에서 2까지 순차적으로 거꾸로 내려오다가 마지막에 5까지 올라갔다가 마무리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베이스기타 지판에서 표현해 봅시다. 

첫 번째 8-7-6-5 입니다. 이것은 중지부터 시작해서 중지 - 검지 소지 - 약지 순으로 누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떨어지는 코드 진행을 가진 곡이 굉장히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하강 코드가 나올 때는 이런 움직임이 나온다는 걸 꼭 기억해 둡시다. 

 그 다음 4 - 3 - 2 - 5 입니다. 중지 - 검지로 누른 후 2-5는 약지소지로 눌러도 되고 소지로 둘다 눌러도 됩니다. 

이 역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하강 코드 움직임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 두시기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도 - 시 - 라 - 솔 - 파 - 미 - 레 - 솔] 이렇게 하강하는 코드진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코드가 제시되면 다이어토닉 코드를 살펴보고 숫자로 바꿔보면 구간구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개념만 익혀두면 악보에서 코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때문에

악보 없이 코드 진행을 연주할 수도 있게 됩니다. 

주 안에 우린 하나 연습 

앞서 연습했던 것과는 다르게 코드의 움직임이 느껴지실겁니다. (이미 하강하는 느낌을 느끼신 분들은 너무 좋구요!)

코드가 진행하는 관계를 이해하면 악보의 코드 없이도 연주가 가능해집니다. 

6. 1 - 4 - 5 코드 진행 

이 코드 진행은 C - F - G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코드진행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실로암의 경우 이 세 가지 코드만 가지고 곡이 연주됩니다. 

C - F - C - G 이렇게 진행이 되죠. 

1 - 4 - 5 진행은 모두 장조로만 구성되어 있는 코드이기 때문에 정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코드 진행입니다. 

이 진행은 아래처럼 두 가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1 - 4 - 5 코드 진행은 ㄱ(기역)자형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이것은 너무너무너무나도 많이 사용되는 구성이므로 위치를 잘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특히 1도를 기준으로 놓고 보았을 때! 위 아래로 4도와 5도가 나란히 함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역시도 너무나 많이 사용되니까요. 잘 기억해 두세요!

그래도 실제로 기억을 하려면 음악으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메트로놈 템포 80으로 연습해 봅시다. 여기서는 리듬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곡의 코드 진행과 지판에서의 코드 진행을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7. 1 - 4 - 2 - 5 - 3 - 6 - 2 - 5 - 1 코드 진행 

생긴건 복잡하게 생겼지만, 지판의 움직임을 보시면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으실 겁니다. 

연습곡으로는 형제의 모습속에 (원래는 F key) 입니다. 

C key로 바꾸면, C - F - Dm - G - Em - Am - Dm - G - C

우선 1 - 4 - 2 - 5 - 3 - 6 입니다. 보통 곡에서는 코드를 진행할 때 이정도가 한 묶음으로 나옵니다. 

도파레솔미라의 구성으로 띄엄띄엄 움직이는 구성이죠. 

이것은 지판에서 빨간 선을 따라가면 되는데요.  

옆으로 길게 움직여야 하므로 1-4는 검지, 2-5는 중지, 3-6은 약지나 소지로 연주합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손가락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연습하는 입장이므로 손가락을 고정하여 연습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후 2 - 5 - 1은 전형적인 코드 진행이므로 이 움직임도 연습해 봅시다. 

이 연습에는 두 가지 코드 진행이 모두 담겨있으니 필수로 연습해 봅시다. 

8. 연습코멘트

베이스기타를 처음 배울 때 흔히 코드와 지판만 알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이스기타는 한 발 더 들어가서 코드와 코드 사이의 관계를 익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응용은 여기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악보로 제시해드린 코드 연습을 열심히 해보시고요! 이 움직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해 보세요. 더 좋은 소리에 집중하고 손가락의 움직임에 집중해 보세요. 동시에 코드 진행의 위치를 외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