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연습해 본 음계를 쳐보니 어떤가요?
- 손가락이 너무 안 움직인다.
- 힘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 어떻게 튕기는지 잘 모르겠다.
이 정도 나올거 같습니다. 제가 초보때는 별 생각없이 이렇게 저렇게 막 쳤었는데요. 아직은 감이 생기지 않았을테니 일단 몇 달은 계속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히 도전하여 성취할만한 과제가 주어지는 것, 그래서 성취로 얻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1. 다이어토닉 코드와 근음
중간정리 : 코드 = 음계 = 베이스기타 운지 모양
지난시간 연습했던 C Major Scale 연습에서는 악보 위에 코드가 적혀 있었죠. C - Dm - Em - F - G Am - Bdim라고 적혀있었는데요.
C코드 노래에서는 언제나 이 코드를 사용합니다. 즉 모든 C코드 노래에서는 이 일곱가지 코드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베이스는 코드의 근음을 치기 때문에 근음 = 코드라고 설명 드렸죠?
C - Dm - Em - F - G Am - Bdim는 도-레-미-파-솔-라-시 이렇게 기억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베이스는 각 음을 하나씩 치면 그것이 바로 코드입니다.
베이스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치면 [C - Dm - Em - F - G Am - Bdim - C] 코드를 친 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니 연습할 때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코드를 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코드 사이사이에 멜로디를 넣게 되지만, 이 역시도 멜로디로 코드를 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건 나중에)
2. 음의 위치를 확장해보자
이제 베이스기타 지판에서 음계를 조금 더 넓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더 낮은 음으로 내려갈건데요. 지난 시간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연습했을 때, 손가락 모양 기억하시죠? C를 중지로 잡았었잖아요.
그 모양 그대로에서 [도시라솔] [C - B - A - G]로 내려가는 겁니다.
손가락의 모양은 기존과 동일하게 프렛마다 손가락을 할당합니다. C는 중지, B는 검지, A는 소지, G는 중지 입니다.
[연습 1-3-1]
이제 메트로놈을 60으로 맞춰두고 연습해 보세요. 머릿속으로 기억하는 음과 지판의 위치가 아직은 잘 매치가 되지는 않으실테니 최대한 움직임을 잘 살피면서 연습을 해보세요. 음과 위치를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나면 앞서 배웠던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위치를 확장해봅니다.
[CDEFG]까지 간 다음에 G의 위치를 4번 줄로 바꿔서 [GABC]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C가 중간에 위치하게 되면서 도~솔까지는 올라가는 느낌, 다시 솔을 한 옥타브 아래로 낮추고, 솔~도까지 다시 올라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똑같은 음계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스기타에서 연주하는 위치는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습 1-3-2]
이것으로 우리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두 가지 방법으로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도에서 출발해서 한 옥타브 위에있는 도까지 쭉 올라갈 수 있고
2. 도에서 출발해서 솔까지 갔다가 다시 낮은 솔로 내려와서 다시 처음 도로 도착하는 순환 방식
3. 간단한 노래를 연주해보자.
[연습 1-3-3 : 주 안에 우린 하나]
이곡은 어떤 곡의 첫 4마디인데요.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는 방식의 코드 진행입니다.
분수코드라고해서 코드가 조금 특이한 게 보이지만 오른쪽에 있는 음을 치면 됩니다.
G/B = B를 칩니다.
C/E = E를 칩니다.
그래서 결국 C - B - A - G - F - E - D - G 이렇게 되는데요. 코드가 움직이는 구성이 [도시라솔파미페솔]로 진행됩니다.
4. 이 연습을 하는 이유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우리는 코드의 움직임이 지판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음을 지판위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죠. 앞서 연습한대로 코드에서 사용하는 음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도레미파솔라시도) 노래에서 코드는 이 음들을 재료로 특정한 모양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 길을 배워 나가는거고요.
지난번 시간과 오늘 배운 내용은, 기본적인 모델이 되는 C Major scale의 구성 음이 베이스기타 지판에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길을 알면 그 위에서 노는 방법도 알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을 통해 노래에서 코드가 움직이는 방법도 살펴보았는데요. 주안에 우린 하나를 통해서 코드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지판으로 음의 위치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도, 파, 시, 음을 딱딱 기억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일단 정확하지 않은 음, 대충 튕기는 오른손등은 나중에 업그레이드 하면 되니까요. 음의 위치를 잘 알아두고 기억하는 것에 집중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노래 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연습 많이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C/E = C를 칩니다. > 요 부분 오타인거 같은데 수정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